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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차이나 타운에서 쌀국수를 먹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음식점 소개를 하지 않고 그냥 Metro gold line을 타고 Chinatown역에서 바로 내려서 가까이 있는 월남국수집에 들렸습니다. 푸짐하게 내주는군요. 고수가 그냥 들어가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냅니다. 차이나타운이라 그런지 국물이 대만식 우육면스럽네요. 약재향이 난달까.. 물론 저는 우육면을 엄청 좋아하므로 군말없이 먹었습니다. 심지어 엄청 맛있었네요. 어디에서나 보이는 쓰리라차 소스. 국물이 입에 안맞으면 대량 투하하는 마법의 소스입니다. 중국 식당이라 그런지 라유(고추기름) 도 있고 고기를 찍어먹을 중국식 소스들이 보입니다. 만약 고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고수를 넣지 않아도 우육면 특유의 약재향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라유 한스푼 넣으면 향이 확 육개장이 되버립니다...

[Tommy's] 칠리를 주력으로 미는 패스트푸드점 리뷰

오늘은 조금 색다른 버거를 소개해 볼건데요. 제가 아주 신기하게 여기고 처음에는 컬쳐 쇼트도 받았고, 사진도 더럽게 찍혔지만 맛 하나는 기가막히게 끝내주는 곳입니다. 저 world famous 를 붙여도 자신있을만큼 맛있습니다. 70년이나 된 브랜드라고 합니다. 토미 햄버거집의 명물, 칠리치즈 프라이입니다. 간 고기와 콩의 향과 매콤한 칠리의 맛이 탄수화물로 중화되는 맛을 보여줍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버거는 안에 칠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열었더니 진짜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칠리때문에 사진이 먹스럽지 않게 나왔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칠리가 버거에 들어가있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침이 고입니다 (...) 여러분도 기회가 있을때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LA에 오시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음식 소개] 우육면이란 무엇인가?

우육면은 말그대로 소고기면인데 좁은 의미로는 중국식 소고기면을 말한다. 나는 맥시코 음식에 대한 열정을 통해 고수에 미치게 된 뒤 이런 향이 깊은 중국음식의 진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에 내가 먹은 이 우육면을 올린다. 국물 절반 퍼먹고 찍은 사진 청경채가 올려져 있습니다. 고수 따로 안넣었는데 진한 향이 느끼한 소고기국물과 어우러지는 그 맛은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낮설게 다가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우육면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조선의 근대화는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서문 나는 "한민족이 못나서 근대화를 할수 없었다" 라는 역갤식 식근론에는 회의적이지만, 조선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고 본다. 서구의 근대화는 단순히 기술문명의 승리라고 보긴 어려우며, 그 기술의 발전을 지탱할 문명과 정부체제 그리고 법률이 지탱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서학이나 서구 문물에 관심을 가진 정조 또는 인조의 아들인 소현세자가 개방을 미리 했다면 우리나라는 근대화할수 있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본인은 이 부분에는 완전 회의적인게, 기술의 발전이 체제에게 도움을 주려면 그만한 정치체제의 발전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양무운동은 정치체제의 발전 없는 기술의 발전이 근대화의 성공을 가져다주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한 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조가 서구문물을 받아들였다 한들 그 문물이 부추키..

문명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말하는것인가? - 문명의 정의

문명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사실 학문에서 문명이라는 것의 엄밀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과학계에서는 문명을 정의하는데 있어서 2가지 정의를 사용한다. 하나는 세계 4대 문명을 이야기할때 나오는 것으로, 역사적으로 사용하는 문명이라는 의미이다. 두번째 의미는 기술적 발전을 의미하는데, 이는 첫번째 의미에서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 19세기에 근대화를 비롯한 기술의 폭발적 발전들을 원시 사회에서 글을 사용하는 문명사회로 전환된 것에 비유하여 만들어진 뜻이다. 문화와 문명의 차이를 논함에 있어서 문명은 직선적이고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것, 문화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것이 아마 고등학생 수준에서 배울 수 있는 정의라고 알고 있다. 나는 이러한 정의를 떠나 21세기에 "문명국가"를..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권한 - "미 연방"에 대한 이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놀드 슈워재네거 전 주지사를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주지사가 단순히 미국 중앙정부의 명령을 따르는 도지사랑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그러나 도지사가 단순히 중앙정부의 정책을 집행하고, 중앙정부가 일일히 간섭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을 다듬고, 지역사람들이 지역의 일을 처리하라는 취지에서 임명되는 반면, 주지사는 독자적으로 중앙정부의 정책을 뒤집거나 실질적으로 무효화시킬수도 있으며, 중앙정부의 정책에 반발하여, 정책의 시행을 막을 권한도 가지고 있다. 미 연방제에 대한 이해 이와같은 한국인들의 미 연방제에 대한 몰이해는 결국 주지사를 도지사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연방제(federalism)은 단순히..

카테고리 없음 2017.07.04

[TOPS Burger] 미국 현지 버거를 맛보다 + 생선 타코

Tops burger는 제가 자주 들리는 곳인데요. 미국에서 자쥬 볼수 있는 유형의 햄버거 집입니다. 알려진바로는 인앤아웃(in&out)이 이런 식의 햄버거 가게로부터 출발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인스턴트 삼계탕이나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보단 소소한 맛집이 퀄리티가 좋을때가 많듯이, 미국에서도 대형 패스트푸드 매장보다는 가성비가 좋고 퀄리티도 좋고, 맛도좋은 맛집이 있는 편입니다. 이런데를 잘 찾는게 중요하죠. 들어가보니 평범한 햄버거집입니다. 인테리어도 일반 레스토랑 같은, 서부 느낌이 물씬 나네요. 가격은 타꼬만 아니라면 싼 편입니다. 타꼬는 왜 비싼지 의문;;; 김치같은 부식입니다. 자그마치 이 일대에서 30년간 살아남은 곳이네요. 여기 대학가라서 패스트푸드점 경쟁이 치열한데... 타코가 나왔습니다...

[jack in the box] 치킨버거와 주니어 잭, 그리고 타코 리뷰

저번에 올린 저가 메뉴 중에 대표적인 버거 2개와 타코가 있었습니다. 이들.모두를 먹어보겠습니다. 아 다 못 먹을것 같은데 이게 6불이 채 안 됩니다.. 꽤나 기름져보이는 두개에 1불 29전짜리 타코. 내용물은 꽤나 건실합니다. 야채 팍팍 넣자 이런 느낌입니다. 1불 메뉴 치고 치즈도 있습니다. 고기인지 콩인지 모르겠지만 양념 소도 충분하구여. 먹다보니 야채가 너무많아서 자꾸 떨어지네요;;; 1.30전정도 되는 버거인데 맥더블보다 상당히 높은 퀄리티입니다. 야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건강점수도 1등입니다. 고기랑 치즈덩어리인 맥더블과 비교될만한 메뉴입니다. 다만 치킨버거는 조금 실망했네요. 윤기가 나는 빵에... 맥치킨이랑 별 다를바가... ㅋ 맛은 꽤나 준수했지만 맥치킨보다는 떨어지네요. 여튼 먹고 너무..

맥시코에서 온 탄산수, 미네라과 (mineragua)

지나가던 길에 타코트럭에서 산 탄산수.. 소화불량으로 먹으려 가져온건데 갑자기 괜찮아져러 집에 들고왔네요 아무 맛도 없는 탄산수인데 탄산이 강해서 오렌지 주스에도 타먹고, 각종 과즙을 추가해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냉동치킨과 함께 먹었습니다. 비슷한 미국산 제품으로는 페리에가 있습니다. 페리에도 좋지만 역시 미네라과가 탄산이 좀 세서 김이 빠지는 일이 없는 탓에 자주 사서 즐기는 편입니다.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설탕 넣고 탄산 레모네이드를 해드시면 금상첨화입니다. 레몬즙은 근처 슈퍼에서 많이 파니깐 사서 쓰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