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3

남자가 페미니스트가 될수 있냐 없냐는 문제가 아니다.

남자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냐 없냐를 따지는 논쟁은 페미니즘을 다루면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다. 정확히는 엠마 왓슨이 UN에서 양성평등에 대해서 연설한 he for she (그는 그녀를 위해) 연설이다. 이 연설은 "남성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가?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페미니즘의 정의를 놓고 이루어지는 분분한 싸움들 우선 페미니즘을, 정의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남자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페미니즘의 전통적인 정의를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전통적인 정의란 페미니스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의 권리를 높임으로써 성평등을 실현" 한다는 정의인데 여기에서 여성주의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주로 남자가 페미니스트가..

서구 사회와 미국을 제국주의라 매도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병인양요부터 신미양요, 그리고 소련의 사주를 받은 북한의 내란소요와 이후 미군의 주둔, 급격한 서구화에 대한 반발이 존재하였고 또한 우리의 이웃인 중국(청나라)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대부분이 서구 열강에게, 19세기와 20세기 초까지 식민지로서 수탈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미국이 유일무이한 초강대국으로 자리잡으면서, 시장경제와 국제화를 앞세운 미국의 헤게모니에 대한 반발과 더불어, 남북 화해모드가 조성되고, 미국과 서구 사회에 대한 혐오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 같다.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지만, 운동권과 소위 진보세력이 서구 사회를 배격하는 민족주의적 입장에 서게 된다면, 이는 진보세력의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최근, ..

국가가 허락한 시민운동, 부모가 허락한 힙합

LGBT운동과 여성운동을 가지고 문제삼는 부류들이 잇다. "나는 양성평등은 좋은데 '페미니스트'는 아니야" "나는 그들의 과격성이 싫어. 나는 동성애는 상관안하는데 동성애자들의 과격한 행동이 싫어." 같은 주장을 하는 부류들이 아주 많다. 본인의 생각은 어느정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는 부류는 개개인의 문제로 들어가야지, 그 전체 운동을 매도할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1969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였다. 6월 28일에 경찰이 게이 바를 습격했다. 그 시절에는 '게이가 되는 것'이 아직도 불법이었기 때문에, 꽤나 흔히 일어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날 밤, 그 바에 있던 사람들은 그런 일이 지긋지긋했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정체성 때문에 경찰들이 잔혹하게 대하는 것이 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