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사회/통계학과 방법론

사회과학에서 통계는 왜 중요한가.

첼린저스 2016. 9. 8. 04:50

통상적으로 사회과학은 통계와 같은 방법을 상당히 경시하는 학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과학을 인문계 취급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지요. 


하지만 사회과학은 사실 인문계와 이공계 둘다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애매한 학문입니다. 실상으로 들어가보면 인문학적 교양과 과학적 사고를 한꺼번에 요구하는 학문이지요.


원래 사회과학은 정치철학과, 정부구조등에 집중하고 제도와 사회현상에 집중하던 학문이었는데 1900년대에서 1970년대에 사회과학은 행태주의(Behaviourism) 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여 이때부터 사회과학은 급격히 실증과 분석을 요구하는 학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수리적 논리로만 정치학과 사회과학 전반을 이해하려는 생각은 많은 비판을 받았고 오늘날은 이들이 복합된 학문이 되어버렸죠.


정치학: 선거나 투표, 지지율, 설문조사등을 사용하며 미적분과 통계를 사용한다. 그 이외에는 정부 비교같은거 함. 

사회학과 심리학: 말이 필요없다. 심리학 자체가 곧 통계라는 것만 생각해두면 된다. 사회학은 쉽게 말하자면 사회의 심리(..)를 연구하는거라보면됨 게다가 나중에 들어가면 저게 정치학이랑 분야가 겹쳐서 머리아픔

경제학: 통계와 미적분 사용의 끝판왕. 사회학과 심리학이 믹스커피라면 경제학은 에스프레소

국제정치학: 가장 야부리를 까기 쉬운 학문이면서도 심리학이랑 추후 미묘하게 겹치기도 하고, 애초에 위에 3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힘든데다, 취업하려면 3,4 외국어까지 해야하는 토나오는 학문이다. 

환경과학: 전공수준의 화학과 생물학 지식과 함께 사회과학적 소양과 현장에서 굴러야 하는 실증의 끝을 달리고 있는 학문이다. 게다가 환경 법규와 국제관계까지 발을 넓히기 때문에 어려우면 충분히 어려운 학문. 추후에는 인구론까지도 손을 대기 때문에 결국 통계를 보게 되어 있다. 



에 한마디로 순수학문으로서의 사회과학 분야들은 수포자들은 못 들어간다는게 제 중론입니다. 신문 몆자 읽고 야부리 까는 학문도 아닐 뿐더러 요즘은 철학 논문보다 그래프와 통계 범벅인 논문들이 주로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전공이 비록 문사철이었다고 해도, 인문학적 소양을 모두 갖기는 어려울 뿐더러, 과학적 사고와 수리적 사고를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기 때문에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도 제대로 배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인문학적 사고는 우리 사회의 배경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그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과학적, 수리적 사고는 어떤 현상을 감각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실체를 확인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고로 사회과학에서의 통계는 사회과학부를 받치는 큰 기둥중 하나라 볼수 있습니다.



덕분에 문사철정도처럼 취업이 어렵지는 않다. 

전공을 살릴수 있는 껀덕지가 존재하고 연구원보다는 언론이나 공무원, 행정직을 노려볼 수 있는편



습득의 4가지 방법



1) 권위에 의한 습득-  설명이 必要韓紙? 대표적인 예로 교과서와 성경이 있고, 신이 말씀하시거나, 예언자가 말씀하시거나 철학자가 말씀하신것을 기반으로 하는 습득입니다. 부모님이 말하신것도 포함합니다.


의사가 담배는 페암을 유발한다고 하는 것도 일종의 권위에 의한 습득이다. 물론 담배는 페암을 유발한다고 증명을 앞에서 해준다면 다르겠지만, 전문가인 의사가 페암 유발한다고 해서 그걸 믿고 담배를 끊는 것 역시 권위에 의한 습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논리/논증에 기반한 습득


정대성은 멋진 사람이다

원빈은 멋진 사람이다


고로 정대성은 원빈이다  (*아닙니다. )


틀린 논증이긴 하지만, 자신이 깨달은 바, 습득한 것을 기반으로 자신이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습득할 수 있다. 예를들면,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우울증이 쉽게 올 수 있다고 가르치는데, 정대성은 정신적 문제가 있으므로, "정대성은 우울증이 쉽게 올 수 있다" 라는 사실을 도출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철학이 논증을 쓰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천천만만의 말씀입니다. 


3) 창의에 기반한 습득

창의에 기반한 습득은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전혀 관련없는 것에서 유추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보와 연습에 기반한 정보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해석하거나, 나무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보고 탁 하고 생각나는 것입니다.


4)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습득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습득은 바로 통계나, 과학적 검증방법으로 인해 이를 증명하여 습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4가지의 습득방법에서 알듯이 4번째 항목,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습득" 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에서는 비록 그 원인을 찾지는 못할지언정 a와 b의 상관관계를 아는 식으로의 "통계"를 사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