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이 서울에서 차별금지법 페기를 주장하며, 가두행진이랑 폭력시위를 벌인 일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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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개그는 바로 이 사진인데. 3번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나도 3개로 나뉘어 언급하기로 했다.
1. 동성애가 윤리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증거는 너무나 많아, 해당 글에서 어떻게 쓸수 있는 여백이 없어서 링크로 대체한다.
2-1. 동성애가 자연적이고 정상적인 것이라는 것은 과학계가 증명한 사실이지만, 그러한 사실에 대해서 반대하는건 헤이트 스피치다. 오늘날 흑인과 여성은 자연적이고 남성과 백인과 동등하다는 것을 과학계가 증명하였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것, 백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다는 17세기에나 통용될 법한 주장들은 헤이트스피치로 분류되어서 처벌받는다.
동성애도 이와 같은 논지로, 특히나 선천적인 부분(성별,성적성향,인종,민족등)에 대한 혐오를 부추키는 주장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헤이트스피치로 간주되어 처벌을 받는다. 특히나 프랑스같이 라이시테(비우호적 정교분리)를 채택하는 나라들은 종교의 자유보다 이를 더 우선시해서 형사처벌까지 한다. 이게 심할경우 피선거권 박탈은 당연한 것이다. 인종혐오로 피선거권 박탈을 일정기간동안 당한 르펜의 사례를 봐도 너무 당연하지 않은가?
2-2 학교는 당연히 헤이트스피치와,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는 단체를 만드는 이상 후원해야 한다. 기독교단체와 이슬람단체, 심지어 각종 코리안클럽과 차이니스 클럽, 바이블 리딩 동아리들도 동등한 후원을 받는데, 이를 특별한 후원을 받는 것처럼 저렇게 왜곡한다. 오히려 최근에 기독교단체들의 학교 동아리 사적 후원을 금지시킨 법이 통과되기 전까진, 기독교단체들은 지역 사회로부터 엄청난 후원을 받으며, 권력(?)을 행사해왔다.
2-3 동성애를 끊게하는(?) 상담은 나치가 동성애를 치료한답시고 행한 고문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과거 나치는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바꾸기 위해 뇌 절제술, 화학적 거세, 전기 충격 요법, 강제 성교, 강제 수술 같은 극악무도하고 끔찍한 실험을 자행했다. 일부 동성애를 치료상담한다고 강변하는 단체들의 실상은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보편인권의 영역에 포함되는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성적 지향성)을 유린하는 끔찍한 처사이다. 동성애자의 인권이 바닥을 쳤을 때는 동성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전기충격을 가하고, 이성의 사진에는 좋은 향수 등을 발라서 보여주는 등의 세뇌를 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러한 실험으로도 동성애자가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만들 수는 없었다. 생각해보면 질병이 아닌 기독교를 정신병으로 규정하고, 기독교 치료상담같은걸 한다고 상상해보라, 흑인치료상담같은걸 한다고 생각해보라. 웃기지 않은가?
3. 근친결혼은 너무 가까운 형제관계인 경우,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않으며, 일부다체저와 일처다부제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이건 동성결혼이 허가되면 수간과 아동성폭력이 허가될거라는 개소리의 완화버전으로, 그 본질은 같다. 수간과 아동성폭력은 범죄이다. 심지어 저 유인물에서 예로드는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는 현재도 결혼의 일종으로서 이슬람과, 전통적인 기독교 문명권, 한자 문화권을 비롯한 수많은 문명권에서 저질러진 것으로, 오히려 우리나라가 근대화 되기 전에 시행되었던 것들이다.
그러나 조선과 한자 문화권의 왕조들이 동성결혼을 허용해 주었는지는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결혼제도의 가치과 근본이 충만했던 조선시대때는 일부다처제가 금지되었는가? 17세기 개신교 국가들과 이슬람교 국가들이 일부다처제를 금지시켰는가? 심지어 19세기에도 일부다처제는 미국에서도 존재하였으며, 초기 유타 주 역시도 몰몬교도들이 일부다처제를 요구했다. 결혼제도의 가치와 근본이란 무엇인가?
새삼 말하기도 유치하지만, 일부다처제와 일처다부제는 동성결혼과 세트로 묶을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고,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우선 이쯤하고, 마지막으로 이 단체에서 나누어준 유인물에 출처로 나오는 한국성과학연구협회가 어떤 단체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우선 알아두어야 할건 한국성과학연구소와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다른 단체라는 사실이다. 전자는 정상적으로 정말 성과학을 연구하는 사단 법인이며, 후자는 사이비다. 우선 양 측의 웹사이트만 가봐도 전자는 성에 대한 고찰과 활동 경력을 볼 수 있는 반면, 후자는 말그대로 동성애 혐오 사이트라고 볼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이런식으로 자신이 건전하게 성 과학을 연구하는 단체인 것처럼 속인다.
호모포빅 단체인 한국 성과학연구협회의 인삿말을 보자.
성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것입니다. 성을 통해 생명이 창조되고 성을 통해 생명이 성장합니다. 신비한 창조의 원리가 성에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은 함부로 이야기 되지 못하고 은밀한 미덕 속에 통제되어 왔으며, 오로지 은유와 상징으로만 말해져 왔습니다. 자연히 과학적 탐구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가 너무 인본주의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과거와 달리 통제를 벗어나 성에 대해 온갖 생각들과 온갖 행위들이 불거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섣부른 과학적 연구들이 전통적 미덕 속에 감추어져 왔던 성을 노출시키고, 심지어 과학의 이름으로 성을 무리하게 왜곡시키는 일들이 자행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열린 판도라 상자처럼 무책임하게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 정서에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당연히 혼란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애초부터 "동성애는 비과학적이고 거짓이야" 라는 결론을 은연중에 내려놓고 그 증거를 찾는 모습이, 창조과학회와 비슷한 수준이다. 어떤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과학적 증거를 찾는 것이 연구협회인지 판단하는 몫은 독자분들에게 넘기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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