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의 교권은 무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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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이랑 동성애관련 포스팅들을 쓰면서 확고하게 지킨것은 난 교회와 대적하는것이 아니라는 선을 확실히 긋고, 가능하면 가톨릭 교회의 교권에 저항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아 왔다. 즉 성 소수자들의 인권 신장이나, 창조과학에 대한 반박, 교회 개혁의 필요성과 생명 논쟁에서 진보적인 입장을 가질지라도, 진보적 장로회를 비롯한 열교내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성경 도사"들이 자신의 성경 해석이 옳다며 주류는 틀렸다 하는 주장에는 비동의해왔다는 이야기다. 


예를들면 자신의 성경 해석상에서는 동성애는 성경적 죄가 아니라느니 하는 주장에도 동의를 한적이 없으며, 아니면 성경의 진본 여부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진보적 기독교인들의 주장엔 동의한적이 없다. 


도리어 양대 가톨릭 교회는 이에 대한 주의와 위험성을 오래 경고해왔다. 성경이 비록 그 텍스트가 무오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과잉된 주장이나, 가톨릭 교회는 성경이 우선시되고 성전과 성경은 교회의 두 기둥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여러 교서를 통해 발표하였다.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가톨릭 교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개혁은 그 교권을 인정하는 하에서 일어날 수 있다. 바티칸 2차 공의회가 그 예이며, 지금도 여성 신권과, 사제들의 결혼, 그리고 성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교권을 인정하는 하에 일어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해석이 변경되며 교리의 해석도 달라지고 있다. 개혁은 그러한 식으로 진행되어야지, 원죄와 전적 구속의 초점을 맟추는 기독교의 근간을 부정하는 식의 개혁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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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ㅇㅇ 2017.01.23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교? 언제적 표현이에요.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남아있다니 ㅉㅉ...

  2. ㅇㅇ 2021.02.24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스스로를 온건진보 가톨릭이라 생각하는 사람인데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항문성교는 원론적으로 죄악이라는 것과, 동성결혼은 교회법상으로는 결코 유효한 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견지하면서도 세속사회에서 성소수자 인권ㆍ차별 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3. ㅇㅇ 2021.02.24 0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사제 및 사제독신제에 대한 기존 해석을 정죄하고, 강생 및 부활이라는 그리스도교의 핵심 근간을 뒤흔드는 급진리버럴의 작태를 보면 온건리버럴로서 씁쓸하더군요

  4. ㅇㅇ 2021.02.24 0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담이지만 진보 가톨릭과 진보 개신교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아마 7성사 및 삼성직에 대한 믿음 여부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