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담론/종교(Religion)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나는 진화를 믿는다."

첼린저스 2016. 6. 27. 17:55

지미 카터는 독재자 킬러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또 사랑의 집짓기 운동과 도덕 외교등으로 유명한 기독교인중 한 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하나님을 믿으라" 라고 말하고, 엄격한 도덕 외교를 시행하기도 한 사람이며, 개인적으로는 . 주일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하고 주일학교 교사로도 봉사하는 등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대통령입니다.



그는 기독교와 진화론간의 갈등을 지적하면서 "지구는 40억년전에 창조되었지만 나는 거기에서 어떤 갈등도 느끼지 않는다"며 "나는 과학자로서 진화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물은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창조되지만 그곳에 어떤 상충된 점이 있다고 느낄때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돌아간다"면서 "하나님이 지구를 40억년 전에 창조했든 6천년 전에 창조했든 그것은 나에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7


이 기사에서도 덧붙이던데, 카터는 예수님이 동성애자들을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발언도 함으로서, 더욱더 양심있는 기독교인임을 드러냈고, 이 문제랑 관련해서 자신의 교단을 탈퇴하기까지 하셨죠.



이 사람의 행적을 살펴보면, 


  • 동성결혼은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들을 차별하는 것은 안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의 사랑도 격려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함.
  • 진화를 믿고, 거기에서 어떤 갈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함. 유신론적 진화론자
  • 무슬림과 가톨릭의 남성중심적 문화를 비판하고, 여성신권을 지지함.

결국 일반적인 진보적 기독교인으로, 근본주의자들의 롤모델은 아니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