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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N] 가상국제연합을 운영하는 방향에 대해서

첼린저스 2016. 7. 24. 18:12

오늘은 가상국제연합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민주적 가국련

2. 즐거운 가국련

3. 안정적 가국련

4. 다양한 가국련


1. 조금 더 회원 중심적인 연합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민주적 가국련

많은 사람들이 제가 대단하다 대단하다 하는데, 광무제국과 싸울 수 있었던 이유도, 그리고 수많은 난관을 해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도 가상국제연합의 이상에 협조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제가 요즘 시간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부매니저랑 매니저가 경비직으로 전환된 김에, 저는 지도적인 위치에서 물러나, 일반 회원으로서, 또한 창립 맴버로서 제 맡은 일을 하겠습니다. 제 목표는 운영이 저에 의해 주도되지 않는 연합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관료조직이 스스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다음에 카카오톡이나 마인크래프트, 게임등의 접목을 허용하고, 이를 연합에 제공하면, 소유권과 서비스는 여러분의 소유로 하되, 명의는 가상국제연합 000프로젝트등의 이름을 붙여서, 가상국제연합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여러분의 사적 영역을 인정해줌으로서, 가상국제연합을 여러분의 이해관계가 얽힌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조금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나도 가상국제연합을 운영하는 사람중 한 사람이다" 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끔 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연합 독재도 막을 수 있으며, 카페에 집중된 연합 권력을 분산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 회원들이 즐겁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 즐거운 가국련

신성태황제님이 지적한 부분중의 하나인데, 사실 학업을 이유로, 자신의 직장을 이유로 탈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가상국가가 회원들에게는 의미없는 것이 되기 쉽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닥 가국 안 하더라도 국제정세 게시글이나 시사에 대한 간단한 토론장같은 기믹. 사회생활하다 어디 하나 호소할곳 없을때 와서 인생썰이나 올리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담 없이 와서 이야기하고 심심하면 활동도 하고, 그냥 그런 식으로..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저같은 경우에는 연합 권력에는 딱히 관심이 없고, 이런 노력을 하며, 커뮤니티를 유지시키는 이유는 사실  제가 여기 아니면 한국 사람들 만날 일도 없고 딱히 사무적 관계나 형식적 친구관계 빼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들도 없고, 혹시 한국 가면 적어도 술한잔 걸칠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역할을 결코 경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안정적 관료조직의 정비 - 안정적 가국련

음.. 이거 뭐랄까 지금까지 "돌정돌" 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정도로 연합이 제 직책과 관련 없이 제 중심적으로 돌아간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료조직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가상국제연합은 저에 의해 돌아갔다기 보단 저를 위시한 관료조직이 철저히 운영한 탓에 지금까지 왔었죠. 


민주주의라는 것은 강력한 리더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체제 내에서 강력한 견제수단과 언제든지 리더를 교체할수 있는 유연성을 갗추게 하는 체제입니다. 리더에게 조직의 운명을 맡기는 것 자체가 상당히 구린 생각으로, 리더는 연합을 총지휘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또는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존재이지만, 딱 그 역할만이고, 어떤 총장이 올라오더라도 연합 업무의 대부분에는 영향이 끼치지 않게끔 해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개혁 세력들, 극단 보수 세력들은 서로를 적대시하며 "가대국을 몰아내겠다", "UVS종자들을 내치겠다" 반목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사무총장의 성향에 따라 국가들이나 상대편이 갈려나가는 일이 없도록, 관료층과 전문가층을 탄탄하게 구성해야 합니다. 서로 연합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4. 다양성과 새로운 사람들 - 다양한 가국련

초소형국민체를 가상국제연합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이고, 가상국가만이 우월하다, 또는 서로 다르니 갈라져야 한다는 분리주의나 원리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가치관을 받아들입시다. 모의전도 받아들이고 초국도 받아들이고, 사이버국가든 아니면 외국에서 시작된 것이던 모두 받아들여서 가국련에서 편견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을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회원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공언한 이상 저연령으로 인한 실없는 소리라도 참고 받아주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배타주의와 분리주의를 경계하고, 많은 의견을 받아들이고, 합리적인 토론으로 판단합시다. 반목에 젖어있는 곳 출신이라도 과거를 묻지 않고, 과거의 행적보단 반성을 보는 가국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