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사회/국제관계와 정부체제

통계로 알아보는 불편한 이웃, 중국과 일본

첼린저스 2016. 9. 27. 05:33



사실 동아시아의 관계를 요약하는 짤은 이 짤이 있습니다만







꽤나 오래된 자료라서 말이죠. 요즘 재미있는 최신 통계들이 많이 나왔는데 한번 소개시켜드리죠



서로에게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중국과 일본




요약:좋은건 내려가고 나쁜건 올라감



첫번째로는 중국인들이 일본인에 대한 평가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2006년에 비해 2016년에는 중국인들이 일본인에 대해서 "현대적이다" "민족주의적"이다 라고 평가한 것이 엄청나게 낮아졌다는 것이고, 일본인들이 성실하다는 비율은 아예 반토막이 났네요.


두번째는 일본인들이 중국인을 평하한 것인데, 오히려 약한 비율이지만 2006년에 비해 2016년의 중국이 덜 민족주의적이다라 이야기합니다. 다만 중국이 폭력적이라는 평가는 훨씬 더 늘어난 것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여러 부정적 평가들이 줄을 있는군요


일본의 여야 갈등/전쟁에 대한 반성





민주당(DPJ)의 경우 중국에 비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지지자들이 비율이 30%이며, 대한민국에 비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지지자들의 비율이 단 17%인데 비해서 자민당(LDP)의 경우 대한민국에 비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지지자들이 30%에 육박하며 중국에 비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지지자들은 거의 절반 수준인 36%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건 일본이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충분한 사죄를 했다고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47%, 자민당 지지자는 59%나 일본이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다음 통계로 넘어가죠




중국인의 경우 2016년에 10%가 일본이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53%나 일본이 전쟁범죄에 대한 충분한 사죄와 배상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비율은 8-10%유지하고 있지만, 일본은 해가 달리할수록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멀어지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이 두개의 그래프중 첫번째 그래프는 양국이 2016년 현 시점에서도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중국은 혐일감정이 어느정도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긴 했지만 아직도 밑바닥을 기고 있고, 일본의 경우, 혐중감정이 점점 극대화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더 중요한건 두번째 그래프에서 3번째 그래프(south Korea)를 보시면, 중국의 경우에는 친한감정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는 것에 비해 일본은 2006년 56%의 친한감정이 지금 27%로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즉 결론짓자면 중일관계는 점점 화해는 커녕 산으로 씐나게 노를 젓고 나가고 있고, 한국은 더이상 일본의 맹목적인 짝사랑이 아니라 일본과 슬슬 멀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사실 일본 국민들이 한국에 대해서 가지는 감정은 "무관심" 또는 "신기하다"에 가까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