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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 Express/판다 익스프레스] 오렌지 치킨, 데리야키, 챠오미엔 리뷰

첼린저스 2017. 3. 15. 17:23

사실 동생이 저녁하기 귀찮다고 사온거라 메뉴판은 없습니다. 다합쳐서 25불 내외로 사온겁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미국에서 어디 지점이던지 푸짐한 양과 균일한 맛을 가지고 승부하는 브랜드입니다. 가격은 패스트푸드보다 쪼금 비싸지만 (1-2 불 정도) 식사의 만족함과 포만감을 따지고보면 선택하게 되는 곳이네요.

내용 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동생은 이런곳에 잘 안 다니다보니 볶음밥을 사왔습니다만, 사실 볶음밥 맛없고 간도 안 되어있습니다. 간을 맟추려면 여기서 간장을 주는데 그걸로 간 맟추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판다에서 쌀밥을 주니 볶음밥 (fried rice)  노멀 라이스로 달라고 하면 밥을 줍니다. 여행객 분들은 꼭 참조해주세요. 한국에서 먹는 볶음밥 생각하셨다면 의외로 삼삼한 맛에 사기당한 느낌이 들지도...

사실 이게 저는 판다의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드 2개랑 메인 1개를 고를수 있는데 메인은 볶음밥과 차오미엔 (볶음면) 흰쌀밥, 야채볶음 막 이런게 있는데 차오면이 가장 대표적인겁니다

그리고 대개 반찬류들은 1불 추가 옵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 데리야끼랑 오렌지 치킨을 시키면 하나도 추가가 안 됩니다. 오렌지치킨은 미국의 짜장면 같은 토착화된 중국 음식입니다.

탕수육 부먹을 생각하게 해주는 메뉴죠.


저 새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겁니다. 보들보들한 식감에 적절히 바삭한 튀김옷, 달콤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일품입니다.

저 붉은 돼지고기 튀김은 깐풍기 비슷한거라 생각합니다.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이 차오면은 기름이랑 불맛에 먹습니다. 이것 역시 삼삼한 느낌은 감출수 없습니다만, 간장(soy sauce/소이소스)를 달라고 하면 간장을 주는데 그걸로 간을 맟추면 됩니다.


데리애끼는 소스 따로(sauce on the side), 아니면 그냥 부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찍먹 선호라 따로 달라고 했습니다. 데리야키도 중국식으로 조리해서인지 고기에서 불맛이 납니다.

리뷰: 제 생각에는 미국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 머물면 상당히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게 될 겁니다.

아니면 반대의 경우에는 한인타운내 음식가격이 부담스러운데 또 막 빵먹기 싫어지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레스토랑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지 음식점은 전미국 어디에나 균일한 퀄리티가 제공되는걸 자랑하는 맥도날드라도 퀄리티 개판인곳이 많습니다.

다만 저는 판다를 자주 가는데 여행지라 할지라도 한번도 저를 실망시킨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