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개신교인들은 천주교는 불세례를 인정 안한다고, 성경을 팔아먹은 작자들이라고 욕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천주교는 화세도 인정하고, 그의 부가적 개념인 "혈세"도 인정합니다. 또한 천주교 교리법전에서는 세례를 받고 몸이 천주교에 속해있어도, 결코 화세를 받지 않고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교리법전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에서 주는 세례를 받았다고 구원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838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지녔지만 완전한 신앙을 고백하지 않거나 베드로의 후계자 아래에서 친교의 일치를 보존하지 못하는 저 사람들과도 교회는 자신이 여러 가지 이유로 결합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고 올바로 세례를 받은 이들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가톨릭 교회와 친교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교회들과 맺는 이러한 친교는 매우 깊어서 “주님의 성찬을 공동으로 거행할 만한 완전성에 도달하기에 큰 부족함이 없다.”
837 “교회의 모임에 완전히 합체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고, 교회 안에 세워진 완전한 질서와 구원의 수단을 받아들이며, 교회의 가시적 구조 안에서 교황과 주교들을 통하여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와 결합된다. 곧 신앙 고백과 성사, 교회 통치와 친교의 유대로 결합된다. 그러나 교회에 합체되더라도 사랑 안에서 머무르지 못하고 교회의 품안에 ‘마음’이 아니라 ‘몸’만 남아 있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다.”
또한 천주교에서는 세례를 3가지로 구분합니다. 이 개념은 정교회에서도 동일합니다.
즉 이는 수세의 개념에서 들어납니다. 이는 교회에서 받는 물세례를 뜻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5ㆍ3)
그러나 가톨릭에서도 거듭남의 개념이 있는데, 바로, 화세와 혈세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마태오 10ㆍ39)
즉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은혜가 바로, 혈세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세가 있는데, 개신교에서 "불세례"라고 하는 것이죠. 세례를 받지 않았더라도 거듭나면, 구원을 주리라는 것, 가톨릭 교회가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루카 23ㆍ42~43)
비록 수세는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범한 죄에 대해서 극도로 참회하면서 뉘우치면 죄의 용서를 받고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우도는 수세를 받은 적이없습니다. 그런데도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면서 예수님의 자비와 용서를 빌었고, 그때 예수님은 즉석에서 천국을 약속하셨습니다.
즉 개신교와 천주교의 오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아도, 몸만 있고 영혼이 거듭남이 없다면 당연히 구원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며, 또, 세례를 받지 않아도 극도로 뉘우치면 죄의 용서를 받고 거듭나,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천주교의 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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