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담론/종교(Religion)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우생학 주장과 진화론은 관련이 있다는 거짓말.

첼린저스 2014. 10. 12. 15:08

오늘은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우생학 주장과 진화론이 관련이 있다는 거짓말을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유전학은 진화론의 핵심이 아닌, 형질 보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론입니다. 한마디로 좋은 유전자끼리 결혼하면 좋은 유전자의 자식이 나온다는 주장입니다. 홀로코스트도 "유전적으로 나쁜 인종"인 유대인을 말살하려고 햇다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들어가보면, 진화론의 기본 전제는 "유전적 다양성"에 근거를 두고 있을지언정, 우생학의 기초가되는 유전학과는 직접적인 관련도 없으며, "유전적 다양성"에 기초해있기에 도리어 우생학을 반대하는 근거가 되지요. 


많은 우생학적 주장들은 잘못된 생물학이나 유전적 상식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하나의 예를들어, 선별적인 불임과 인종 상호간의 생식의 영향에 대해서 예상되는 효과 같은 것은 잘못된 생물학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진화론 교육등을 포함한 좀더 나은 생물학 교육만이 우생학이 근거를 둔 가정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실상 최소한 1명 이상의 젊은 지구 창조론자(William J. Tinkle)가 우생학과 인류의 번식을 선별적으로 할 것을 옹호하였죠.  [Numbers 1992, 222-223] 


하나의 예로, 천부인권을 지지했던 히틀러는 자신의 민족인 독일 게르만족을 우수한 민족으로 사고했고, 유대인을 열등한 민족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리하여 우수한 자기 민족이 번성하는 길은 열등한 유대인을 죽여 없애서 서로 다른 민족끼리 섞이거나 교류되지 않도록 한다는 발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 대학살(아우슈비츠 수용소 사건, 안네의 일기 등에서 나온)이 일어났습니다.

 

유전적으로 열등한 종자를 제거하여 우성인자만을 존재하게 한다는 목적을 가진 학문체계를 우생학이라고 하는데 히틀러의 경우는 이런 우생학적인 시각이 매우 나쁘게 적용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 "열등한 유전자"이고 어느것이 "우등한 유전자"라고 알수가 없습니다. 어느 개체는 특정한 환경에 적을할것이고, 어느 개체는 적응할수 있느냐에 따라서 우성이냐, 열성이냐가 갈라진다면, 지구의 환경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누가 우성이나 열성이냐를 판단하기는 힘들게됩니다. 


우선 [해당 포스팅]에서 "자연주의적 오류" 부분을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우생학 자체도 자연주의적 오류라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히틀러의 부분을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죠.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많은 창조론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바침하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가 진화론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망발을 오늘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찾아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선 그의 저서 나의 투쟁에서 나온 것을 그대로 같다 붙여 보겠습니다. 오히려 히틀러는 천부인권에서 자신의 인종차별주의적 시각을 전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hus, it [the folkish philosophy] by no means believes in an equality of races, but along with their difference it recognizes their higher or lesser value and feels itself obligated, through this knowledge, to promote the victory of the better and stronger, and demand the subordination of the inferior and weaker in accordance with the eternal will that dominates this universe.


그러므로 그 엉터리 철학은 어떠한 의미로도 인종의 동등함을 믿지 않으며, 그들의 차이에 따라서 더 높은 가치와 낮은 가치로 인식하고, 그것이 ,,, 이 지식을 통해서,  더 낫고 강한 인종의 승리를 촉진시키고, 열등하고 약한 인종을 이 우주를 지배하는 영원한 위지에 따라서 지배하도록 요구한다.


스스로 자신이 젊은 지구론자임을 인증한 사례도 있군요.


이 행성은, 지난 수천년간 그래왔듯이, 인간이 없는 에테르를 뚫고 지나간다"(p. 65)(수년천은 2판에서는 수백만년으로 대체되었다.) 다른 문단들은 그가 창조론에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들어 : 인간 문화의 존재가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파괴됨으로 인하여 쇠퇴하게 되는 것은 folkish 철학의 눈으로 본다면 가장 혐오할 범죄이다. 어느 누구도 주의 가장 고결한 이미지에 감히 손을 얹으려고 하는 자는 자비로운 창조자에 대한 신성모덕을 범하는 것이며, 낙원의 추방에 일조하는 것이다 


우리가 싸워야만 하는 것은 우리인종과 우리 인민들의 존재와 번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므로 우리 인민들은 아마도, 우주의 창조주로부터 할당받은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어른으로 성숙할 것이다.


이 정도 이야기하면 아마 광신도들 입장에서는 욕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약과로, 나의 투쟁에서 신 어쩌고 하는 내용은 지겨울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많은 신문기사들이 이런걸 말하고 있죠


그래서, 오늘 나는 내가 전능하신 창조주의 뜻에 따라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유대인으로부터 나자신을 방어함으로써, 나는 주님의 일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


지극한 인간애를 보존시키고 발전시키는 일은, 전능하진 분의 자비로움으로 이 땅에 주어진, 진정으로 고귀한 소명으로 보인다


지난 수요일, 챤셀로 아돌프 히틀러의 군대는 "무신론 운동"에 저항하는 운동과 가톨릭에 지원을 호소하기 시작했다.[Associated Press 1933]



저는 제가 히틀러가 광신도였다는것을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히틀러는 미쳤으니까요. 그는 종교인도 아니고, 종교를 이용해먹었을 망정, 그가 신을 위해 홀로코스트를 저지른건 아닙니다. 종교가 없었어도 히틀러는 이러한 짓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종차별과, 신분차별, 민족차별들은 진화론 이전에도 존재했으며, 종교가 지배하던 시절에 더욱더 절정을 찍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슨 중세시대가 요순시대였나;;; 십자군 전쟁이 하나의 예이며, 개신교가 미국이나 대외에서 저지른 마녀사냥이 하나의 예라고 봐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