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담론/종교(Religion)

개신교발 찌라시들은 언제나 일맥상통한다.

첼린저스 2014. 12. 10. 06:28

사실 창조과학이나 반동성애나 프리메이슨 음모론같은 개신교발 찌라시들은 일맥상통합니다. 자기네들은 성경이 한글자 한 획도 틀리지 않는 역사적,과학적 사실로 믿고싶은데 불행하게도 역사와 과학은 호구가 아니라서 성경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이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오류가 많다는 것을 밝혀내고, 성경을 위서로 간주하며 창조설을 유사과학으로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기네들은 요한계시록에 본 말세를 떠올리며 자기네들이 말세에 탄압을 받는 것이라고 정신승리를 시작하려다가, 자기네들에 눈에 띈 단체가 바로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였죠. 즉 자기네들은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의 조종에 의해 바보취급을 받고 성경을 뒷바침해주는 증거들을 말살당하게 되었다고 스스로 믿게 된겁니다.


이 음모론을 믿지 않는 부류도, <"이 악한 세기"에서 "인간의 알랑한 지식"에 의해 성경의 진리가 무시당하게 되는것은 당연하다> 라는 일종의 정신승리법을 심는데도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증거로서 쌓아올려진 학계의 권위를 무시하고자 하죠. 우리는 이것을 "반지성주의" 라 말합니다.


그리고 음모론을 믿지 않아도, "사탄(또는 세상)의 조종으로 인간의 알랑한 지식에 의해 성서가 무시당한다" 라고 말하므로 사실 음모론을 믿는것보다 더한 사람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단지 전자는 어이가 없을 뿐이고 후자는 완벽한 정신승리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