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문명 = 미노아+크레타+키클라테스
간단하지 않은가?
미노아인은 우선 크라테섬에서 기원전 2000년경즈음에 번성하기 시작한 사람들이다. 미노아인들은 주로 이집트와 히타이트, 양 제국의 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문명이 었고, 무역으로 세워진 문명 탓인지 상당한 수준의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다.그들이 사용하던 문자는 선문자 A,라고 표현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블로그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링크]
이들이 미노아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후기 그리스의 신화에서 "미노스왕"이라는 (미노타우르스 전설) 인물에서 차용했기 때문이다. 미노아 문명의 경우에는 상당히 부유하고 외교에서 평화로운 태도를 취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기원전 18세기즈음에 생긴 거대한 지진, 그리고 기원전 1627년경에 일어난 화산등의 자연재해는 미노스 문명을 약화시켰다. 결국 미노아 문명은 미케네 지방에서 건너온 미케네 문명에게 크레타 섬의 패권을 넘겨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미케네 문명을 미노아 문명의 후속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지도 않은게, 발칸 반도의 경우에는 미케네인들에 의한 청동기 시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들은 조금 더 전투적이고 (상업적이지 않았고) 전사 계급이 중심이 되었다.
미케네 문명 은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반도 에 있는 북동부 아르골리스 의 미케네 의 유적지에서 이름을 따온 고대 그리스 의 문화를 일컫는다. 이들이 쓰던 문자는 선형 B문자라고 불리는데, 이것이 그리스어랑 어느정도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드러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미케네 문명이 사실상 그리스 문명의 시조가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다.
미케네 문명은 원전 14세기에서 12세기에 최전성기를 맞아 자유롭고 생동감있는 문화를 발전시켰다. 미케네 섬에서는 '미케네 문명'이 일어났는데 미케네문명은 상무적인 성격을 띄었다. 미케네 문명은 그리스 청동기 문화의 후기에 해당되는 시기로서 '영웅의 시대'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다양한 그리스 신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로서 여기에는 호머의 시 '일리아드, 오디세이'가 포함된다. 크레타 문명이 그리스 본토인들에게 망한 후 그 문명의 씨앗은 고스란히 그리스 본토로 넘어갔다.
키클라테스 문명의 경우에는 그닥 영향을 주지 않아, 대부분의 교과서들은 미노아와 크레타만을 설명한다. 다만, 고고학적으로 미케네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 키클라테스 문명이다.
문명의 전파자 - 페니키아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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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동에서는 아시리아의 대대적인 침공 이후로 문명의 씨가 말랐다. 이들은 내륙으로 진출하는 대신에 바다로 진출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페니키아 문명이다 이들은 사실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지는 않앗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로마 시절에 카르타고를 비롯한 아프리카 연안들을 모조리 페니키아 인들이라 싸잡아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페니키아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성경에도 이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티레, 시돈 비블로스같은 도시 국가들이 가나안 진영으로 소개되고 있다. 즉 페니키아인이라는 분류로 싸잡아 몰 수는 없다. 이들의 특징은 1) 알파벳을 사용하였으며, 2) 암흑 시대의 지중해에 무역을 담당한 점 3) 문화를 퍼트리고 교류하는 주요 구심점이 되었다는 점 이다. 이들이 서구 문명에 끼친 영향은 상당하다. 에리트레아, 그리스, 히브리, 로마 등이 알파벳과 그들의 단어를 수입해 갔으며 (심지어 Bible의 원형이 되는 Biblion도 페니키아어 byblos에서 온 것이라 한다) 이들과 교류하던 그리스인들이 알파벳으로 자신의 언어를 표기하게 된 것도 이들의 영향이 크다.
또한 이들은 아프리카 동쪽 해안을 식민지화하여, 자신들의 구심점으로 삼기까지 했다. 크레타, 리비아, 말타, 사르디나 같은 지중해의 영토들이 모두 페니키아 도시국가들의 소유가 되었다. 나중에 로마와 싸우는 카르타고 역시 페니키아 계열이다.
붉은색이 그리스 도시국가들, 노랑색이 로마, 그리고 보라색이 페니키아 계열 도시국가들이다
문명의 파괴자 -바다민족, 그들은 누구인가?
바다민족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 나중에 크게 한번 이 바다민족에 대해서 다루지 않을까 싶다 쉽게 설명하자면.'바다 민족'은 기원전 1250년에서 1150년 사이의 기록에 등장하여 당시로써는 대제국이었던 히타이트 제국을 멸망시키고 이집트를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뒤 사라진 수수께끼의 민족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한 민족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이들은 정말 모든것을 파괴하였다. 역시나 페니키아와 그리스 문명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마디로 그리스는 완벽히 파괴되었으며, 선문자 a와 B가 모조리 실전되어 버리고 암흑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바다민족의 시기 고고학적 증거를 살펴보면 같은 시기에 동부 지중해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문명이 붕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미케네의 거대한 궁전이나 도시도 이때 파괴되거나 버려졌다. 또 취락의 규모가 작아지고,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아 기근과 인구 감소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시기에 히타이트 문명은 심각한 분열을 겪었고, 트로이아에서 가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시가 파괴되었다.
바다 민족의 침공 루트
암흑시대(그리스 암흑기)
대부분 암흑시대하면 중세시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이 서로마제국의 멸망부터 르네상스 까지를 암흑시대가 아닌 중세시대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하는 것은 바로 이 시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시대(기원전 1100-800)는 한마디로 암흑의 시대였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는 말그대로 미케네 문명에서 전해저 내려오던 신화를 구전으로 겨우겨우 내려보내서 전승된 것이며, 그리스의 신화들이 구전만을 통해 조금 내려왔을 뿐, 문명의 흔적이 소실된 시대였다.
문명은 이 암흑시대가 클라이맥스를 찍던 기원전 900년대 즈음에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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