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가 개신교에선 자기네들 것이라고 하네요 . 그럼 역사를 볼때 성서의 원 위치를 볼때 가톨릭 과 동방 정교회에만 쓰는 지침서인데 어느날 루터라는 사람에 의해 불법 으로번역 되고 불법으로 성서를 만들어 졌으니 .....(마리아사랑넷)
성서를 번역한게 "불법"이라는 소리를 하시네요. 그런데 어쩌죠. 성서 불법 번역은 천주교가 루터 이전에 했는데 말이죠. 이미 루터 이전에 독일어 완역 버전은 있었어요. 단지 루터의 성경은 "민중언어"로 좀더 쉬운 언어체로 되어 있었습니다. 번역이 불법이면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라틴어 번역본인 불가타 성서도 불법입니다. 자기 등에 비수를 꽃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성서는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제가 믿고 있는 동방 정교회의 것도 아니며, 개신교의 것도 아니며, 천주교의 것도 아닙니다. 성서는 성서일 뿐입니다.
자의로 성교회(주:가톨릭)의 복음을 접하지 않은 정교인과 열교인은 구원될 수 없다. - 전통 라틴 미사 성제 카페에서
838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지녔지만 완전한 신앙을 고백하지 않거나 베드로의 후계자 아래에서 친교의 일치를 보존하지 못하는 저 사람들과도 교회는 자신이 여러 가지 이유로 결합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고 올바로 세례를 받은 이들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가톨릭 교회와 친교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교회들과 맺는 이러한 친교는 매우 깊어서 “주님의 성찬을 공동으로 거행할 만한 완전성에 도달하기에 큰 부족함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대목입니다.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저번에 말한 것처럼 이런 사람들은 세례를 무효화시키고 기초 교리서부터 배워야 합니다.
뉴에이지 운동과 애큐메니컬 운동이 얼마나 가톨릭의 해악인지 아십니까? - 전통 라틴 미사 성제 카페에서
뉴에이지 운동의 범신론적인 성격에 대해서는 상당히 가톨릭 교회 신자로서 두려워해야 할 부분이라는 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그것을 혐오할 이유까지는 없는 것이죠. 저번 사탄 묵주같은 사건도 그렇고, 뉴에이지나 오컬트적인 문화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는건 이해합니다만, 자기가 싫다고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건 종교인으로서 할 짓이 아니죠.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애큐메니컬 운동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죠. 하지만 천주교는 애큐메니컬 운동에 앞장서고 있고, 천주교는 결코 애큐메니컬의 기본적인 이의인 "교회 일치"에 대해서는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해악"이라구요?
광란의 기타를 치며 테크노 음악을 한 현대적인 미사는 미사가 아니다!
대충 이런거입니다. 자기가 별로 아닌것 같으면 아닌 건가요. 왜 현대 문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나요? 그런게 있으면 미사가 오염되기라도 하나요? 전통을 지키는 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상상마당 재단도, 전통주의 보수 스텐스를 유지하고 있죠. 하지만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것에 의미가 있고, 희생제사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19C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기타를 치고, 드럼을 치고, 베이스를 쓰는 미사는 왜 미사가 안 될까요. 사실 오르간이나 피아노 역시 한때 배척당하던 역사가 있었고, 음색이 아름다워 사탄의 장난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결국 이와같은 "전통을 지킨다는 논리" 때문에 문화적인 것까지 배격하게 되고, 전반적으로 기독교인들에게 세속 문화에 대한 경계와 혐오를 주게 됩니다. 미사든 성찬예배든 전통을 지키려 오르간이나 성가를 부르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드럼과 베이스를 쓰고, 테크노 음악과 뉴에이지적인 음율을 가진 음악 문화를 경계하거나 혐오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그것이 찬양이 되는 순간,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문화라고 여겨질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사탄의 장난이라 여겨지던 오르간이나 피아노같은 악기가 지금 하나의 당당한 천주교의 전통으로 남았듯이 말이죠.
왜 문화에 그렇게 신경을 쓰나요. 아프리카 사람들이 자기네 악기 치고 미사를 드리는건 되고 드럼이나 베이스 기타는 안 되는 건가요? 성찬예배 할때 구지 오르간만을 써야 하나요? 서로 다른 문화적 시각을 가지고 있고, 서로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성찬 예배가 안 된다는 것은 참 전근대적인 생각이고 제국주의적인 발상입니다. 그런 논리로 서구 열강들은 선교사들을 우리 나라나 중국, 아프리카나 인도에 보내서 침략하고 자기들의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를 세계 곳곳에 지어두었습니다. 그것은 세계 사람들이 기독교를 서구 왜래 종교로 인식하게 되고, 선교의 적이 되버리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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