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담론/종교(Religion)

진화론이 가르쳐진 이후 범죄율이 증가하였다는 거짓말

첼린저스 2014. 9. 5. 12:50

우선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전에 스스로 사회책이나 사회학 관련 도서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환경 과학이나 심지어 역사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범죄율은 인구밀도나 인구증가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산업사회로 들어설수록, 도시가 발달되면서 범죄율이 증가했고 실제로 영국도 산업화 이후에 범죄율이 급등했죠.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범죄율과, 진화론 교육이 무슨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저는 이해조차 못 하겠습니다. 진화론을 뇌에 심어박으면, 사람의 인격이 달라지나요? 


이에 대한 반론도 많습니다. 미국을 예로 들어 볼께요. 미국에서 인구비례 범죄율이 가장 높았던 때가 1870년부터 1910년 사이였는데, 그 당시에는 진화론이 공교육상에서 들어있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또한 1989년 이후로 미국의 범죄율은 계속 줄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1990년대 이후로 유럽의 범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나라도 그와 비슷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과연 범죄율이 진화론때문에 올라갔다고 말 할수 있나요?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미국에서 인구비례 범죄율에 대한 출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http://www.disastercenter.com/crime/uscrime.htm)


또한 이를 반박하는 증거는 많습니다. 창조과학 측에서 주장하는 논리를 인용해서 반박하면 진화론이 가르쳐진 후에, 세계적으로 영아 사망률도 내려갔으며, 성폭력 범죄도 낮아졌으며, 낙태율도 낮아졌습니다. 많은 민주주의 개도국들이 그랬습니다. [1]


통계학을 배우시면 알겠지만, 상관 관계는 결코 그 "원인"과 결부시킬수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즉 진화론이 공교육 커리큘럼으로 들어간 이후에 암으로 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도 그것이 "공교육에서 진화론"을 편입시켰기 때문에 라고 주장할수 있는 근거는 없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1]

Paul, Gregory S. 2005. Cross-national correlation of quantifiable societal health with popular religiosity and secularism in the prosperous democracies. Journal of Religion and Society 7: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