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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옹호단체들이 가톨릭을 상대로 간과하는 점

첼린저스 2014. 9. 16. 15:49

1.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도 천주교 내에서는 문제안됨 그건 빼도박도 못할 죄임. 

동성애는 선천적일수도 있고 후천적일수도 있다. 지금 천주교는 어떤 입장도 지지하지 않고 보류하는 상태이다. 선천적이라도 신학적으론 문제되는게 없는게, 모든 죄는 원죄로부터 기인되기 때문이다. 


물론 동성애 관계가 걸리면 천주교내에서나 정교회에선 조당이라고 하는데 그냥 교회 내에서 X된다고 보면된다. 사실상 파문을 돌려서 말하는 거다. 참고로 이건 이혼한테도 적용되고, 이교 신자와 결혼하는 것도 적용된다. 천주교회는 자식들에게 영세를 주겠다는 조건 아래에 결혼을 허용하지만 정교회는 그런거 없다. 정말 답이 없다. (한국정교회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상관 안하는듯 워낙 소수라서)


그 이유는 동성애와 생명을 탄생시키는 조건이 없는 이성애는 같은 속성의 간음이기 때문에 조당에 걸릴수밖에 없다. 동성애로 아이낳아봐. 그럼 인정해줄지도 근데 천주교는 생명가지고 장난치는걸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있어서 안될꺼야 아마. 그게 선천적이던 후천적이던 교리상에서는 간음죄다. 한마디로 개념없는 동성애자들이 "천주교는 동성애가 극복할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식으로 말하는데, 그거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다. 


참고로 천주교내에서는 자위도 간음 일종이다. 그따구 논제로 들이대봐야 적어도 천주교를 관심있게 배우는 사람한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2. 그걸 사회적으로 강요하는 놈은 또 뭐냐

하지만 적어도 천주교나 개신교 일각에서는 사회에 천주교나 기독교의 관점을 강요하는 것같은 멍청이짓은 안한다. 사회적 개념이 반쯤 날아간 개신교는 그렇게 할지라도, 가톨릭측은 그런 바보짓은 안 하는듯. 즉 국가의 결혼과, 교회의 결혼은 틀리다는 것이다.나름대로의 사회적 합의다. 


아직도 교회의 사회참여와 강요에 대해서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링크를 건다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한 강요]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하더라도, 교회에서 정의내리는 결혼의 의미에 부합하지 않으면, 교회 내에서는 당연히 불법일 수밖에 없다. 교회는 그럴 권리가 있다. 자기 조직 안이니깐.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국가가 교회를 성차별 단체라고 기소할 수는 없듯이 말이다. 교회에서의 결혼은 국가 법 밖이다.  


3. 동성애자 단체들의 정신승리

내가 격렬하게 동성애자 단체에 대해서 부정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데. 결국 천주교에 교묘한(?) 논리에 처절하게 발린(정확히 말하자면 "할말이 없어진") 동성애자들은 천주교의 성경 해석이 틀렸다며, 개신교의 성서해석을 들고나온다. PCUSA와 성공회 광교회파 같은 교단이 그 예이다. 하지만 교황청은 이 새로운 성서해석을 한통의 서한을 통해 싸그리 씹어버린다.(아래 교황청 사목교서 참조) 결국 이런 상황에서 지금도 몇몇 동성애자 단체들은 진보적인 교단들과 손을 잡고 있다. 


동성애자 단체들이 천주교가 적어도 사회교리 면에서 개신교보다 온건함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게 잡고 늘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근본주의의 거대한 축인 침례교는 아예 과학 자체의 신빙성을 깔아뭉개고 있는 상태고, 그 근거가 빈약하므로 둘째 치더라도, 천주교는 철저히 이 부분에 대해서 타협적이면서도 원론적인 답변만을 되풀이 한다.  해당 내용은 그 서신의 일부분이다. 서신을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다. 필자가 있는 상상마당 재단 에서도 원문과 번역문을 제공하니 읽어봐도 좋다 [해당 글 가기] 


===진정한 사목적 배려의 근본 차원은 교회의 가르침에 관한 혼돈의 원인 규명이다. 여러 가지로 주장되고 있는 새로운 성서 해석이 그 원인의 하나이다. 즉, 성서에는 동성애 문제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다거나, 성사가 다소 암시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있다든가, 혹은 성서의 윤리적 권고는 모두 문화에 예속된 것이므로 현대 생활에는 더 이상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들이다. 이러한 견해들은 중대한 오류이며, 여기서 특별한 관심을 보여야 할 문제이다.==

Homosexualitatis problema 제 4절 참조


4. 하지만 희망은 있다. 

후대에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것이 완벽하게 밝혀진다면, 천주교회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관대한 선언을 하고 있다. 이문제는 자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것인데, 자위를 하는것이 우리의 책임이 아닌, 그렇게 타고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번째 단락에서 말하듯이, 아무 확실한 근거도 없이 "동성애는 선천적인데요?" 따위의 근거없는 주장은 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편적인 학계에 입장에 따라 동성애가 선천적이라고 생각한다. 


==동성애 성향이 어떤 경우에는 고의적인 선택의 결과는 아니며, 동성애자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어 동성애 형태로 행동한다는 사실이 논란되어 오기도 하였다. 그러한 사람에게 자유가 결여되어 있다면, 동성애 행위를 하였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의 성적 행위는, 언제나 그리고 전적으로 강제적이며 따라서 무죄라고 하는, 어떠한 근거도 없는 치졸한 가정은 반드시 피하여야 한다.

Homosexualitatis problema 제 11절 참조


즉 이것으로 천주교의 역할은 끝났다 이후는 과학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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