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 15

창좀과학을 헌금에서 배제합시다.

교회에서 감사한 마음에 헌금을 낼때, 혹시 이 헌금이 한국 창조과학회, 창조과학 선교회, AiG 혹은 ICR 같은 사이비과학하는 곳에 들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최근에 몰려왔습니다. 크리스천들의 감사하는 마음에서 내는 헌금이 하필이면, 저런 나쁜 놈들 손에 들어가서 쓸데없이 마이클 베히를 부른다거나, 가짜 과학을 하며 과학 이론을 공격하는 쓰잘데기 없는 용도로 이용된다면, 더이상 헌금을 하고 싶은 생각이 뚝뚝 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저는 헌금을 할때마다 다음과 같이 써서 내기로 했습니다. "This check is null if any single cent from this check goes to pseudoscience organization such as AiG(Answer ..

기타 2014.12.10

창조괴학회 단상

안녕하세요 창조괴학회예요. 링컨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인 중 한 사람인데, 이 사람의 가장 큰 업적은 흑인노예해방이라고들 하죠. 최재천 교수님은 인권 평등의 거대한 흐름을 불러일으킨 링컨이 다윈과 더불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평하기도 했죠. 요즘 몇 가지 다큐를 시청하고 있는데.. 대부분 흑인들이 백인들에게 억압받던 역사를 다루는 내용들이예요. 몇 백년 동안 자행된 백인들의 만행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머릿 속에서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역사가 구체적인 비주얼로 재구성되니까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인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단어는 무의미하지만, 가정을 세우고 상상해보는 자유는 누구든 갖고 있죠... '창조과학회'에 자주 출몰하는 송XY라는 사람은 ..

식물이 생명체가 아니라고 하는 최 모 생리학 박사의 글

여러분. 창좀과학의 위험성은 한때 생리학 박사였던 자도 이런 바보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사기꾼이던가요... 식물이 생명체가 아니라고 하는 최모 생리학 박사의 글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원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극혐] 당신의 눈을 버릴 수 있습니다!!(pg 10-11)http://www.hisark.com/pdf/092014.pdf

개신교발 찌라시들은 언제나 일맥상통한다.

사실 창조과학이나 반동성애나 프리메이슨 음모론같은 개신교발 찌라시들은 일맥상통합니다. 자기네들은 성경이 한글자 한 획도 틀리지 않는 역사적,과학적 사실로 믿고싶은데 불행하게도 역사와 과학은 호구가 아니라서 성경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이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오류가 많다는 것을 밝혀내고, 성경을 위서로 간주하며 창조설을 유사과학으로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기네들은 요한계시록에 본 말세를 떠올리며 자기네들이 말세에 탄압을 받는 것이라고 정신승리를 시작하려다가, 자기네들에 눈에 띈 단체가 바로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였죠. 즉 자기네들은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의 조종에 의해 바보취급을 받고 성경을 뒷바침해주는 증거들을 말살당하게 되었다고 스스로 믿게 된겁니다. 이 음모론을 믿지 않는 부류도..

사회에 대한 단상

우리 사회가 위대한 이유는,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의 주장을 무시할수 있는 이성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난 300년전만 해도 인류는 그러지 못했다. 왜 자기 종교를 위해 사람이 죽어야 하는가는, 왜 종교의 야성에 소수자는 위협받아야 하는가는 내가 신을 믿으면서의 가장 큰 의문이었다. 학문에서 신을 몰아낸다는 것은 진실로 기독교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성경을 자기맘대로 해석하는 해석가들이 성경을 근거로 이성을 배척할수 없게 하려는 것이다. 역사에서 의심을 할수 있으며, 과학에서 "증거"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종교 때문에 서로 죽이고 죽는 일이 없게 될수도 있다. 종교의 순수성을 위해서라도, 폭력적이고 호전적인 근본주의 신도들과 호전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