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0 2

민주주의와 중산층이라는 버팀목.

요즘 언론에서 중산층이라는 단어의 사용빈도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서민이라는 용어가 대부분 쓰이던 추세랑 비교해보면 이미 하나의 사회적 계층으로서 인식되는것 같다. 우리나라의 성공요소를 꼽자면, 첫번째는 우리나라의 우익들이 찬양해 마지않는 개발독재 하에서의 공업 육성이 첫번째일 것이지만, 두번째 요소로는 4.19혁명을 필두로한 민주주의 운동과 일제를 통한 시민사회의 경험, 세번째 요소로는 복지를 필두로 한 권위주의 정권의 복지 및 진보적 경제 정책이라 볼수 있다. 특히 산업화 이외 두가지의 요소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시민의식의 상승을 이끌어내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옳은 사상을 가지고 바른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이 중산층이라고 볼 수는 없다. 반드시 이를 뒷바침하는 경제력이 존..

보수적인 문명, 이집트 겉핥기

이집트는 거슬러 올라가면 기원전 6100년정도에 형성되었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 4대 문명에서도 두 번째로 오래된 문명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조금 더 오래된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다만, 외적의 침입이 없는 사막 한가운데, 즉 고립된 지역에 존재한 이집트 문명은, 아카드 왕국의 사르곤 왕보다 더 일찍 통일 국가를 이룰 수 있었다. 문명에서 강은 통일을 요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물길을 두고 수많은 도시국가들이 싸우기도 하고, 야만인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략적 거점을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경우에는 지중해와 맞다은 나일 강 하류의 삼각주와, 시나이반도로 통하는 북방 지역, 그리고 에티오피아와 접해 있는 나일강 상류 지역만 지키면 되었기 때문에,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