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타락의 근본적인 원인] - 교육을 무시하는 태도.
교회가 타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많은 인사들을 본 저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문제점을 나름대로 볼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신학교가 해당될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자신의 맹목적인 믿음을 위해, 과학과 타 학문을 배우는것을 경시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신학교들은 학생 채우기에도 버겁거든요. 몇몇 대학들은 그냥 점수만 높으면, 3만 불 정도의 높은 장학금을 쥐어주면서 오라고 합니다. 디민과정을 수료할때는 생활비까지 주면서 공부를 시킨다는군요. 하지만 이렇게 양성된 성직자, 학문이라는 것을 한 적이 없는 성직자, 기본적인 정보의 분별 능력조차도 없는 목사가 청빙을 받고, 젊을때부터 부목사로 일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 기독교계나, 아니면 이름없는 교단들이거나 소규모 교단일 경우, 목회학 수업과 성서학 수업만 들어도, 목사 안수를 주는 행위들을 목격했습니다. 단순이 믿음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은 목사가 될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모든 종교계가 사실 그렇듯이, 이들 성직자에 대한, 자연과학이나, 수학, 아니면 철학및 역사 부분에 대해서도 무지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 글은 곧 업데이트 될거라서 그렇지만, 역사 부분이나 자연 과학 부분에서 많은 지식을 아는 분이라도, 기독교 특유의 전제로 인해 많은 문제를 빛습니다.
총 7개의 신학교에서 입학 권유를 받은 필자
성서학이 유사역사학 부분에 들어가는 이유
왜 성서학은 유사역사학으로 몰리지 않는 것일까
기독교의 탈을 뒤집어쓴 유사과학, 창조과학
적어도 중세에서는 교회가 지식의 근간이었습니다. (그 시대 내에서는요) 교회 내에서의 과학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고, 도서관부터 시작하여, 모든 지식을 교회가 독점하고 있었다는 거죠. 대학교도 종교의 입김을 짙게 받고 있었고, 그 종교라는게 당시 지식을 후퇴시켰는지 아니면 진보시켰는지는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사안이지만, 그 시대의 교회는 적어도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전당이자, 수많은 기술들이 공유되고 있었던 곳이라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의 기도원과는 달리, 수도원에서는 많은 학문적 연구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현대의 교회와는 다른 점이죠.
제 글에서도 나올 말이지만, 적어도 중세교회가 갈릴레이 같은 과학자들이랑 논쟁을 벌일 당시에는, 천동설이 단지 성경에 기반한 것이 아닌, 학계에서 천동설이 당시 지동설보다 더 많은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는 점에서, 중세 교회는 그리 꽉 막힌 집단은 아니었습니다.즉 자칭 계몽주의자나 무신론자들이 "암흑 시대"라고 펌훼할 시기는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오히려 과학이 엄청난 진보를 했음에도 창조과학이 판치는 꼬라지를 두고보고 있는 현대가 더 펌훼할 시기죠.
갈릴레이 재판의 진실, 중세교회와 중세과학의 대결[클릭]
여튼 기독교는 과학 문명과 많은 충돌을 했습니다. 그런 만큼, 과학 교육은 신학교 내에서 강화되어야 하죠. 종교인으로서 과학을 편견없이 바라보는 것, 그리고 신학교가 적어도 신학생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만큼은 학문에서 신을 배제할수 있어야 합니다. 학문은 신을 떠나서, 만인에게 공평해야 하거든요. 다행이도, 많은 천주교 관련 학교에서는 종교를 배제하고 과학을 가르치더군요. 천주교의 공정함은 역사학도 마찬가지이지요. 꽉막힌 이스라엘의 고고학자들보다는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고학 계열에서도 말이죠.
이러한 풍조는 기독교도로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특수형이상학 부분에서 아직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기독교의 경우, 서구 인문학과 서구 역사학의 중심 논제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과학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인문학이나 역사학 입장에서는 기독교는 절대 무시할수 없는 존재입니다. 앞으로 현대 종교는 과학에 간섭하는 부분이 아니라, 형이상학 중심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
여튼 첫 글이라 방향이 안 잡히네요. 제가 쓴 글들을 많이 잃어버려서;;; 많은 글들을 링크해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데이터베이스를 모조리 잃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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