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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구아(소 혀) 부리토를 먹어보았다

첼린저스 2016. 11. 8. 06:04
렝구아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부리토입니다. 순대에서 먹는 향이 나고, 쫄깃쫄깃한데다, 가격도 괜찮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가주마켓 앞 타코트럭에서 사왔습니다. 제가 가는 타코집은 몇가지가 있는데 아마 이제는 여기서 안 사먹을것 같아요

양이 너무 작아서. 여튼 리뷰를 시작해보죠.

구성물입니다. 은박지로 싼건 동료거에요. 소고기죠.

그릇에 담았습니다..

잘라보니 꽤나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건 salsa verde라는 소스인데, 한국으러 말하자면 김치국물 같은겁니다. 맥시코 매운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이상 이 소스가 괜찮아요

맥시코의 매운맛은 정확히 말하자면 단맛과 신맛이 없는 매운맛이고 대부분이 향을 첨가합니다. 그러니 이 소스를 얻어오시는게 훨신 낫습니다.

이렇게 무랑 소스랑 올려먹기도 합니다. 무는 아무맛 안나는데다가 저 소스랑 같이먹으면 신맛과 아삭거림을 더할 수 있어서 맛있습니다.

절인 김치와는 다르게 무 자체에는 아무런 맛이 없어서 매운맛과 짠맛을 중화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저 거대한 고추무침을 먹으려고 합니다.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수제릏 쓰네요. 저렇게 탄 단면이 있습니다.

이거 ㄹㅇㄹㅇㄹㅇ 맵습니다 고기처럼 결대로 찢어서 씨를 덜어내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후. 이거 정말 맵습니다.

그래도 이 매운맛 땜시 먹는거죠.
소 혀 맛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그냥 돼지허파,?순대 내장정도의 쫄깃함을 가진 고기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부리토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