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헌법이 시행된 후 첫 선거가 시작되면서 한국 독립당의 분열이 확실시 되고, 결국 7월 31일부로 양 당은 한국독립당 마지막 전당대회를 열고 보수당과 자유당의 이념과 차이를 공식적으로 정립하였다. 한국 독립당은 지난 2015년, 민주당의 약진과 노동당의 신성진출선언으로 인해 한국공화당과 민주국민당이 합당하여 탄생했지만, 결국 진보진영은 보수진영을 뛰어넘지 못한채 철저히 침몰하고 말았고, 합당을 할 이유가 없는 양당은 분열 이야기가 오고가며 서로 계파간으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분당절차가 되지 않았음에도, 서로의 언급속에서는 당을 "독립당"이라 칭하지 않고, 서로의 계파를 "보수당"과 "자유당"으로 칭하는 수준의 대화가 일상적으로 오가는 정도로 분열은 기정사실화 되던 상황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