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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발 찌라시들은 언제나 일맥상통한다.

사실 창조과학이나 반동성애나 프리메이슨 음모론같은 개신교발 찌라시들은 일맥상통합니다. 자기네들은 성경이 한글자 한 획도 틀리지 않는 역사적,과학적 사실로 믿고싶은데 불행하게도 역사와 과학은 호구가 아니라서 성경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이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오류가 많다는 것을 밝혀내고, 성경을 위서로 간주하며 창조설을 유사과학으로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기네들은 요한계시록에 본 말세를 떠올리며 자기네들이 말세에 탄압을 받는 것이라고 정신승리를 시작하려다가, 자기네들에 눈에 띈 단체가 바로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였죠. 즉 자기네들은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의 조종에 의해 바보취급을 받고 성경을 뒷바침해주는 증거들을 말살당하게 되었다고 스스로 믿게 된겁니다. 이 음모론을 믿지 않는 부류도..

사회에 대한 단상

우리 사회가 위대한 이유는,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의 주장을 무시할수 있는 이성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난 300년전만 해도 인류는 그러지 못했다. 왜 자기 종교를 위해 사람이 죽어야 하는가는, 왜 종교의 야성에 소수자는 위협받아야 하는가는 내가 신을 믿으면서의 가장 큰 의문이었다. 학문에서 신을 몰아낸다는 것은 진실로 기독교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성경을 자기맘대로 해석하는 해석가들이 성경을 근거로 이성을 배척할수 없게 하려는 것이다. 역사에서 의심을 할수 있으며, 과학에서 "증거"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종교 때문에 서로 죽이고 죽는 일이 없게 될수도 있다. 종교의 순수성을 위해서라도, 폭력적이고 호전적인 근본주의 신도들과 호전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거짓말..

10/23일 정성현 단상

1.난 5시간 동안 할 일을 5시간 동안 하고 있기 보단 3시간 만에 끝내고 2시간 동안 놀거나 자는 걸 더 좋아하는 타입이다. 문제는 이렇게 살면 나머지 두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거나 새롭게 들어오고, 결국 나는 쉴 수 없게 된다는 거지. 시덥잖은 자기개발서라면 이쯤에서 "그렇게 5년을 살면 지속적으로 삶의 능률이 올라가 처음엔 10시간 걸리던 일도 3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인간이 되어서 당신은 성공하고 큰 아파트를 사게 될 것이다"고 하겠지만 현실은 그냥 피곤할 뿐이다. 내 생각엔 5시간 동안 할일을 3시간 만에 끝냈다면 한 시간은 취미생활을 하고 한 시간은 잠을 자는게 훨씬 인간다운 삶이다. 그러면 경쟁에서 뒤쳐진다고 욕할게 아니라 그렇게 살면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사회를 ..

주입식 교육이 만든 사태..

12살 여자 아이가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으니 죄가 가볍다는 사람들에게 다른 12살 여자 아이가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당신은 틀렸어요"라고 말하면 "어디 조그만게 어른에게 말대답이야! 버릇없이!"라고 하겠지. 그게 당신들이 만든 지옥이야. 평생을 아이들에게 어른 말에 복종할 것만 요구해 놓고 이제 와서 그 끔찍한 고통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에게 "왜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않았냐" 라니. 염치없는 것들. 한국은 아이가 어른에게 말대답 하는 것도 로 간주하는 나라야. 예의 없다고 혼나. 토론은 아이끼리 어른끼리만 하는거고 아이가 어른에게 반론하는 것도 으로 가르친다고. 근데 12살짜리에게 "여기선 니가 반항해야지. 너도 즐겼구나". 저 나이대 아이들이면 아직 "어른들 말씀은 다 옳다. 어른 말 잘 들어"..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자들을 너무 무시한다?

이것은 창조론 진화론 논쟁과 얼핏 상관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화론자이든 창조론자이든 종교적 신념이던 아니면 과학적 증거이던 서로 믿고 좋게좋게 살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진화론자들을 과학적 광신도인마냥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는 엄청난 결함이 숨겨져 있는데, 창조과학은 비이성적인 종교로부터 발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과학계에 이러한 입장을 강요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창조과학을 퍼트리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만약 창조론자들이 "신은 신대로, 과학은 과학대로"라는 말을 그대로 지켰으면, 이러한 일들은 일어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비록 중립적인 태도는 민주주의적이고 공정한 것처럼 들리지만, 비판을 막아낼 수 없는 것입니다. 의견은 정보..

달러 음모론 반박 - 돈을 찍는 것은 부를 창조하지 못한다? (2)

제 1편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christ.pe.kr/55 - 돈을 찍어내는 것은 부를 창조하지 못한다 (1) 해당 글에서 저는 금 할애비라도 시장이 없으면 가치가 없다고 말 했습니다. 종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똑똑하신 분들은 1번 글에서 약간 2%부족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1번 글은 마냥 돈을 찍어내는 것도 부를 창조할 수 있고, 정부가 돈을 찍어내는 것의 효과를 단면적으로 보여드린 것 밖에 안 됩니다. 똑똑하신(?) 분들은 이런 질문을 던질 것 같네요. "정부가 돈을 찍어내는 것이 좋은 거라면 왜 그냥 1억원짜리를 모든 국민에게 찍어내면 부를 창조하고 더 좋은거 아니야?"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2번,3번 글은 이 의문에 대해서 답해드릴겁니다. 많은 음모론 ..

달러 음모론 반박 - 돈을 찍는 것은 부를 창조하지 못한다? (1)

많은 음모론자들은 연방준비이사회를 공격하거나 미국의 통화정책을 비판하면서 미국이 돈을 마구잡이로 찍어내고, 아메로를 만들기 이전에 자신들이 달러를 마구마구 찍어내서 석유를 비축하려 한다는 낭설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석유에 대해서는 추후에 반박하려고 합니다만은, 과연 "돈을 찍어내는것이 과연 부를 창조하지 못할까" 라는 음모론자들의 기본 전제에 반박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 글을 읽기 전에 알아두셔야 할건, 지금 세계 경제는 위험한 것이 맞으며, 서로 수많은 국가들이 통화적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음모론이 퍼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달러가 무너진다, 그리고 아메로같은 것이 생긴다고 현혹하고, 성경의 주장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그리고 한글자 한 획도 무오한 성경의..

조악한 BEAST 슈퍼컴퓨터 떡밥 반박

오늘은 Beast라는 슈퍼컴퓨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BEAST(Biometric Encryption And Satellite Tracking) 컴퓨터는 EU본부 브뤼셀에 있는 컴퓨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베리칩을 사용해서 얻은 정보를 이 BEAST가 관리한다고 뻥을 칩니다. 이 음모론은 아주 유명한 떡밥이기도 하며, 국내에서는 이것에 대해서 그렇게 다룬 정보가 없는 듯 해서 오늘은 이 BEAST떡밥을 반박하려고 합니다. BEAST컴퓨터는 엔하위키나 국내 사이트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한국에서 시작된건 아닙니다. 1973년에 낭설이 돌다가 1976년에 크리스찬 라이프 매거진에 소개되면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조악한 음모론입니다. 1. BEAST라는 컴퓨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이..

편협한 구원관에 빠지지 마세요.

요한복음 18장 16절은 나름대로 정교회 내의 주요한 떡밥(?)중 하나인데요. 정교회는 적어도 요한복음 18장 16절에 대해서 여러 해석을 인정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개신교랑 같이 "교회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 위에 세워졌다" 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 orthodox study bible에서도 그렇게 나오죠. 즉 이 부분은 드물게도 개신교랑 맞아떨어지는 부분인데, 바로 이 부분에서 정교회와 천주교의 구원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정교회 포럼에서 답변받은 내용입니다. There are a variety of interpretations that are acceptable: that it's built on Peter, on his confession, on his faith, on the ..

진화론이 난교와 동성애를 유발시킨다?

저는 사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반박해야 하는지 솔직히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진화론이 난교와 동성애를 유발시킨다는 것의 근거는 진화론이 가르쳐진 이후 난교와 동성애자들이 증가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거 말고도 생각해야 할 것이 있는데, 동성애자는 지금까지 존재해왔으나, 단지 억압적이고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속에서 자신의 성적 성향을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산업화되고 민주화되면서, 서로의 성향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이러한 성적 성향이 자유롭게 들어나기 시작하면서 통계적으로 드러나게 된 것 뿐입니다. 사회가 그만큼 자유로워졌기 때문이죠. 이것은 진화론이 가르쳐진 이후 범죄율이 증가했다는 헛소리와 아주 비슷한 맥락에 있습니다.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