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담론 109

전투적 무신론자는 정말 답이 없다.

기독교인을 붙잡고 동성애를 비롯하여, 민감한 사안을 붙잡고 이야기 하는 것도 답이 없지만, 전투적 무신론자를 붙잡고 영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만만치 않게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선 얘내들은 기독교인과는 다르게 "사회문제 해결에 좆도 도움이 안된다는 점"이 큰 오점인데, 우선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자. 우선 내가 살고 있는 미국만 봐도, 굶어죽는 사람들이 길가에 널부러질껄? 과학단체가 솔선수범해서 노숙자들에게 밥을 주나? 전국민 10%가 길바닥에 나앉아있는 이 나라에서, 적어도 무상으로 손 내밀어주는 단체는 "국가"하고 "교회"밖에 없다. 아니면 좀 괜찮은 시민단체들? 밤이되면 온 도시가 슬럼화되어서 아무도 믿을수 없는 곳에서 친구를 만나고, 믿을만한 생활을 할 곳도 교회다. 또..

미국이 청교도 정신 위에 세워졌다는 거짓말.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64397해당 기사에서는 김중석 목사가 주옥같은 소리를 늘어놓으며, 동성애로 무너지고 있으니, 우리 한국은 미국꼴 나지 말아야 한다능! 식의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우선 내용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것 같아서 동성애 부분이랑 몇몇 주옥같은 부분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동성애는 병과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청교도 정신으로 복을 받은 나라인데, 동성애로 무너지고 있어요. 미국이 동성애를 인정한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우리 나라는 ‘청정지역’으로 남아야 합니다.” 1. 미국은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진 국가다? 뭐라 할 말이 없다. 우선 미국이 청교도 정신에 세워진 국가라는 사실은 새빨간 거짓말은 대체 어디에..

쉽게 이해되지 않은 언어는 그냥 개소리일 뿐이다.

내 글의 철학이기도 하며, 내가 호교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가 "신학자"가 아닌 "호교론자"로 봐달라는 요청을 하는 첫번째 이유이다. 신학자들의 고상한 논쟁은 주로 영성,제자도,성경 해석등에 몰려 있다. 그런 논쟁은 일반인이 이해도 되지 않을 뿐더러,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뜬구름잡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아니면 설교시간에 목사님이나 신부님들이 하는 설교에나 쓰일 것이다. 호교론이란, 지금 이 대한민국이나, 내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 광신적인 신념과 로마 가톨릭 교회, 정통 가톨릭 교회를 비난하는 개신교인과 기독교를 헐뜯는 무신론자들과의 대화를 위한 것으로, 나는 내가 "신학자"라고 불리는 것보단, "호교론자"라고 불렸으면 한다. 난 전문적이지도 않고, 그분들처럼 영성이 깊지도 않다. 그들처..

가톨릭이 종교다원주의라고?

가끔씩 개신교인들중에는 가톨릭이 종교다원주의라고 주장하면서 교황이 프리메이슨이고 온 종교를 자기 발 아래 놓을거라고 하면서 헛소리를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이 가톨릭의 종교다원주의 떡밥은, 동네 마을 목사님부터 대형교회 목사님까지 인용하는 개신교의 오해로서,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라는 교황이나 몇몇 주교들의 발언을 오해하여 생기는 것이다. 저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발언의 요지를 종합한 글이다. 읽고 오면 된다. 다 읽었으면, 천주교 교리법전을 살펴보자. 425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달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이끌기 위해 그분을 알리는 것이다. 그분의 첫 제자들은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알리려는 열정에 불탔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하느님은 왜 유럽과 중근동에서만 발견되실까

*이 부분은 구원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정교회 여러분께서는 차라리 교리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제 글은 단지 호교론서로서 쉽게 쓰여졌을 뿐, 더 자세하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왜 유럽,중근동에서만 나타나실까. 좀 어이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크리티컬한 논점중에 하나이다. 많은 개신교 목사님들이 이 점에 대해서 우물쭈물하거나, 이들은 모두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지옥에 가야하는 운명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진실로 하나님이 신이라면 모든 만물에 임재하셔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느꼈겠지. 당연한 소리 아니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출발해서,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은 한문단으로 요약해보면 이랬다. "모든 생물과 자연에서 절대자의 흔적과 임재를 발..

맹목적인 믿음의 페해- 영성주의와 영적 치료

어베스트가 2일 후면 만료된다는 경고 메세지가 떳다. 난 오늘 하나님께서 내 컴퓨터를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시기를 통성기도해야되겠다. 사실 어베스트는 완벽하지 않다. 모든 바이러스로부터 내 컴퓨터를 막아내지 못하니, 하나님의 컴퓨터 보호가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틀뒤에 어베스트가 만료되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지. 아니면 무당을 불러서 컴퓨터를 지켜달라는 굿을 해볼까나... 아 이 일화가 보여주는게 뭐냐구요? 아플때 목사님이나 무당한테 가서 치료받는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한국에서는 많이 없어진 듯 하지만, 미국에서는 성직자한테 치료받는게 침례교 쪽으로는 아직 일반적입니다. 한인교회중 하나인 은혜한인교회만 봐도 병자들에게 치료를 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픈 곳에 손을 대고 ..

음모론과 창조과학같은 "타당성을 떠난 주장"을 상대로 중립을 지킨다는 의미는

창조론과 음모론과 타협하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는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런거다. "지구는 네모나다는 주장과 동그랗다는 주장 중"에서 중립을 지키는 꼴이 되는 것이다. 이 부류의 사람들이 간과하는건 "타당성을 떠난 주장은 존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음모론자의 주장들은 사실 수준 이하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런 주장사이에서 사실상 "이성"과 "모때 먹은 주장" 사이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보자. 각자 종교는 각자 종교대로 인정하고 살면 되는것이다. 뭘 주장해도 상관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십자군 전쟁이 하느님을 위한 전쟁이었다고 가르쳐도 뭐라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가 지구가 네모나다는 주장을 가르치고, 실제 범지구적인 홍수가 ..

미국의 중앙은행은 미국을 장악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몇몇 음모론 사이트나 동영상에서는 미국의 중앙은행의 건설이 로스차일드 가문을 비롯한 유대 금융권이나 프리메이슨들이 미국을 정복하기 시작한 시기라는 듯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선동해서, 연방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추후에 제가 쓸 글인 "연방준비 위원회는 전 세계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담함 아래 건설되었다?"에서 더 밝히겠습니다. 우선 전근대 시대를 살펴봅시다. 남북전쟁 이전에, 모든 통화는 주가 만들어 쓸수 있었고, 모든 통화정책은 주가 마음대로 할수 있었죠. 물론 남북전쟁 전에도 중앙은행이 시도되었습니다만, 사실상 연방은 손놓고 있던 판이었습니다. 이 시기를 "주 통화의 시대"라고 하죠. 아니면 "자유 은행 시대"라고 합니다. 이 체제 하에서 사실..

연방준비위원회는 위헌이며, 무효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사실 이 주장은 가장 허무맹랑한 주장중에 하나로, 조금만 미국 정치를 공부하거나, 관련 문서 몇개만 보면 반박할수 있는 것입니다. 연방준비 위원회 관련법은 1913년 12월 23일에 불법적으로 통과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이 작자들은 많은 의원들이 이 안건에 불참하거나, 휴일이고, 너무 늦은 밤이라 국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나, 미국이나, 헌법은 반드시 절반 이상의 인원이 국회에 모여야 개회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들의 "인원이 적은 상태에서 과반수 투표를 시행했다"라는 주장은 간단하게 반박됩니다. 즉 정치적인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떠든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해당 내용을 뉴욕..

기독교 근본주의가 왜 문제인가.

수정로그 2014년 8월 23일 생성 2014년 9월 14일 초록불님의 화법을 붙여서 목록 완성 필자의 블로그를 보면서 몇몇 유사과학 반박 블로거들과 유사역사학 반박 블로거들이 많이 떠올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상상마당 재단을 아는 사람들은 상상마당 재단의 시리즈들이랑 비슷한 점도 느꼈을 것입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 블로그들은 여러 블로거를 모티브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문장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그들의 표현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공개하는 이유는, 저는 아직도 배워야 할 점이 많고, 좋은건 가차없이 차용해온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유사학문 블로거들과 이 블로그가 다른점] 해당 글이 잘 말해주고 있지만, 이 블로그는 좀더 광대한 주장을 다루고 있으나, 기독교..